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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기

미국 속 딴나라, 뉴욕에서의 1년(1)

작성자 : 222 / 작성일 : 2014-12-24


◎정말 시작이 반 

붉고 노란 비가 내렸습니다. 여름 내 싱그러움을 자랑하던 나뭇잎들이 밤새 모질어진 바람에 비처럼 떨어졌습니다. 덕분에 뉴저지 크레스킬에 자리잡은 우리 집 마당엔 붉고 노란 융단이 깔렸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한국에서라면 단풍, 낙엽은 낭만과 정취에 빠지게 하는 계기지만 입장이 바뀌니 정서도 바뀌나 봅니다. 지금 제게는 '저걸 언제 다 치우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설렘 반, 불안 반의 마음으로 뉴욕행 비행기에 오른 지도 벌써 두 달 열흘이 지났습니다. 어느 새 몸도 마음도 넓고 나른한 이 나라 정서에 푹 젖은 것 같습니다. 한 번에 차를 세울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이 아주 자연스럽고, 매일 저녁 식구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다는게 그리 새롭지 않습니다. 

이만큼 안정되는데 꼬박 한 달 넘게 걸렸습니다. 한국에선 연수기도 많이 읽고 인터넷도 뒤져보며 이만하면 준비는 할만큼 했다고 자부했습니다. 좋은 분들 도움 받아 그럴 듯한 집도 미리 구한 뒤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고 나니 생각 잘못했다는걸 금새 깨달았습니다. 할게 이다지도 많을 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중 70~80%가 등록에 관련된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사회에 접속하기 위한 ‘로그인’ 과정인 셈이지요. 특히 절차와 방법을 몰라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그 절차와 방법만 알았어도 길바닥에, 관공서 앞에서 오가고 기다리며 버린 시간의 절반은 줄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꼭 거쳐야 할 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짧은 1년 연수기간중 초반 1~2주일의 무게는 엄청납니다. 이 시간을 알뜰하게 아끼면 이만저만 도움이 되는게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첫 한달이 지나고 나면 새 학기가 시작하면 시간은 그대로 흘러가 버립니다. 정말 시작이 반이고, 첫 단추 잘꿰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복불복 사회, 공무원이 왕인 나라 

미국이 합리적인 사회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막상 부닥쳐보니 이 나라 한켠엔 운칠기삼(運七技三), 복불복(福不福)의 측면도 만만치 않게 있는 사회라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초보자에게 미국이 이렇게 비춰지는 이유는 공무원들 때문입니다. 처음엔 사회보장번호며 운전면허, 자동차 등록 등 공무원 마주할 일이 많습니다. 이때 친절한 사람 만나면 정말 뜻밖에 쉽게 일이 해결됩니다. 그런 경험 있는 사람이라면 미국은 합리적이고 훌륭한 나라겠지요.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은 지독하게 깐깐하거나 ‘not my businese(내 알 바 아니다)’라는 자세입니다. 규정대로 할 뿐이고 필요한 서류 준비는 너의 소관이라는 거죠.(이런 사람 심기 거스르면 더 골치 아파 집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미국 생활 시작이 달라지는 셈이니 복불복 사회라는 말이 나올 만 합니다. 

공무원 뿐 아니라 대학 같은 곳의 행정직 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경우 학교에서부터 꼬였습니다.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 엄청 중요한 신분증입니다) 받으려면 학교에서 써준 레터를 받아 이민국에 내야 합니다. SSN 신청서에도 이 항목이 명기돼 있습니다. 이번에 같은 학교(St John's)로 함께 연수온 일행 중 두 명은 쉽게 받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늦게 간 저를 맞이한 대학 직원은 ‘지금 잡 인터뷰 중이니 내일 와라’는 식이었습니다. “멀리서 왔으니 다시 오긴 그렇고 기다리겠다”고 우겼습니다. 심기가 뒤틀렸는지 그러라고 하고는 쌩하니 들어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두시간 기다려 다시 찾아갔더니 엉뚱한 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레터 달라.” 

“무슨 레터?” 

“에이 SSN 받을 때 학교에서 증명서 주는거 있잖아. J1 학생 한두번 봤어? 다 알면서 왜그래.” 

“우린 니들 보증 못해줘.” 

“우리가 언제 보증서달랬어. 엊그제 우리 일행한테 준거 있잖아. 보증 필요없으니 바로 니들이 준 거, 그거 달란 말야.” 

“난 그런거 몰라. 원래 SSN 받으려면 두 주 기다리는거야.” 

이런 식입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말이 안통하니 항의도 길게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이거 없어서 SSN 발급 늦어지고, 면허 못받고, 차량 등록 못하고... 정말 두 주일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단지 저의 경험만이 아닙니다. 이민국과 DMV(Department Motor Vehicle)은 이곳 사람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높습니다. 철자 하나 틀리면 퇴짜 맞고, 줄 잘못 섰으니 다시 뒤로가라는(줄은 많은데 알림표지가 없으니 잘못 서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핀잔 듣기 일쑤입니다. 뭐가 잘못됐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면 그대로 할텐데, 그냥 안된답고 합니다. 저 역시 3~6번씩 드나들고야 모든 등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기업 주재원의 부인은 열 번씩 DMV에 가야했고, 막판엔 도움을 주겠다며 동행한 현지인이 DMV 직원과 삿대질하며 언성을 높이고 나서야 면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이 깔끔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도 짜증나는데, 이 짜증을 더하는게 공무원들의 태도입니다. '무뚝뚝'이나 '규정대로'는 그나마 참을만 합니다. 민원인들의 줄은 한없이 늘어서 있는데 자기들끼리 농답하고, 한 명 상대하고 나면 뒤로 돌아가 쉬고, 정말 ‘부지하세월’입니다. 창구에 담당 공무원이 모두 앉아 있는 경우가 오히려 극히 이례적입니다. 한국 같으면 당장 사단이 날 것 같은데 이곳 사람들은 잘도 참습니다. 그래서 느꼈습니다. 화장실 가는 것도 참아가며 민원인 상대하는 한국 공무원은 정말 훌륭하다고. 

공무원 위세는 길거리에서도 느껴집니다. 경찰이나 소방서 차량의 사이렌 소리는 크고 요란하다못해 위압적입니다. 사실 뉴저지 경찰들, 할 일 별로 없는 사람들입니다. 범죄가 별로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출동할 때면 길거리가 떠나가라고 사이렌을 울려댑니다. 안비키면 잡아갈듯한 기세니 도로 위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공공(public) 우선과 상대 권리의 존중, 선진국의 필요조건 

첫 느낌 만으로는 이 나라가 한국에 비해 한참 앞서 있는 나라 같지 않습니다. 땅 넓어 자원 많고, 군대와 무기 강력한 점 빼면 ‘시스템적으로 뭐 배워갈게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많은 돌과 석회석 두고 요즘도 나무로 집을 짓습니다, 도로엔 신호등도, 가로등도 없어 밤길 나서기가 두렵습니다. 인터넷 속도는 왜 그리도 느린지요. 도착 후 얼마 안돼 겪은 허리케인 아이린은 참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30~40년만에 뉴욕에 직접 허리케인이 상륙한다며 TV에서 재해 특별방송을 하루종일 했습니다. 뉴욕 시장, 뉴저지 주지사가 나와 저지대 주민은 대피하고 비상물품 준비하라고 부추겼습니다. 무덤덤하게 지켜보다 때꺼리 준비하러 마트 가서야 실감했습니다. 생수나 양초, 손전등처럼 비상용품으로 언급된 물품을 싹쓸이해가 상품 진열대가 군데군데 이가 빠진 듯 비어있었습니다. 기름값 좀 싸다 싶은 주유소에는 차들이 나래비를 서서 길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이른바 사재기가 여기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린은 새벽녘 뉴욕 언저리에 상륙하기도 전에 세력이 약화된채 지나갔습니다. 다소 강한 비가 밤새 왔지만 그 얼마전 서울을 휩쓴 집중호우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곳 저지대는 전기가 끊기고 가스공급이 중단된 곳이 여럿이었습니다. 아직도 나무 전봇대를 사용하는 이곳 특성상 바람이 조금만 세도 전봇대가 넘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비상물품 준비 못한 사람들은 여간 애를 먹은게 아닙니다. 이 정도면 재난 대처 능력도 결고 뛰어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나라가 선진국인 것은 참을성 많고 공익 우선시하는게 몸에 밴 시민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뉴스나 영화를 보면 이 나라엔 총알이 난무하고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만 보도되기 때문에 생기는 착각이었습니다. 누가 보든 말든 지킬 것은 지키는 사람들, 상대를 존중하고 내 것 만큼 남의 것도 아껴줄 줄 아는 사람들의 나라, 짧지만 전통을 지키고 한편에서는 창조적인 생각을 존중해주는 사람들이 모인 사회가 미국인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게 교통 시스템입니다. 땅 넓은 나라인데도 이 곳 도로는 기껏해야 편도 2차선을 넘지 않습니다. 주요 간선도로마저 편도 1차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호등도 별로 없고, 있다 해도 좌회전은 거의 비보호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여기저기 널려있는 감시카메라는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매우 위험할 것 같은데 의외로 사고가 없습니다. 작은 길에서 큰 길로 나오는 곳엔 어김없이 정지 표지판이 서있는데 이 곳 사람들은 이 표지만 보면 무조건 섭니다. 사거리에서 직진과 좌회전 차량이 엉켜 있어도 ‘직진 우선, 같은 좌회전이면 먼저 온 차량 우선’ 원칙을 알아서 지켜냅니다. 가끔 내가 우선이어도 저쪽 차선이 밀려있으면 슬쩍 양보를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신호등 없는 대로에서도 횡단보도 근처에 사람이 서있으면 절대 가지 않고 차를 세우는게 미국 운전자입니다. 그러니 교차로 꼬리물기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운전자들, 어디 그런가요. 앞 차량이 돌면 나도 따라가고, 골목길 정지신호는 장식일 뿐이죠. 그 습관 여기에서도 못버리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이곳 경찰에게 가장 많이 걸리는 사유가 ‘정지 표지판’ 위반 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사회의 소프트웨어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도 무용지물입니다. 올 초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삼색신호등과 비보호 좌회전 도입 시도는 기반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선진국 시스템을 무조건 도입한 참담한 결과입니다. 

물론 이 나라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뉴욕입니다. 집을 옆으로 짓는 전통(이곳은 아파트도 2~3층이 고작입니다)과 달리 고층 빌딩이 점령한 도시, 도로에서 앞 차가 조금만 멈칫거리면 빵빵거리는 곳이 뉴욕입니다. 길거리에서 어깨 부딪치고도 인사없이 가버리고, 낯선 사람이 당황해해도 ‘도와줄까’라고 물어보는 사람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New York is not USA'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미국 속 딴나라, 뉴욕 이야기는 차차 하도록 하겠습니다. 

 

<팁1> 

미국 생활을 시작하는데 정말 없어서 안되는게 집과 함께 자동차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계좌와 신분증(photo ID와 사회보장번호)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이게 한꺼번에 얽혀서 서로가 서로를 요구하는 상황에 빠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장황하게 저의 실수담을 늘어놓는 것 보다는 제 경험에 비춰 가늠해본 지름길을 요약하는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다만 주마다 사정이 다릅니다. 주가 다르면 거의 다른 나라에 가는 것과 같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에 국한되는 팁이라는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을 통하든, 지인의 도움을 받든 집을 미리 구하고 출발했다면 도착하자마자 해야할 것은 차를 렌트하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선 차를 사기도 어렵고 의미도 없습니다. 전기, 수도, 가스, 전화, 인터넷 등 소위 유틸리티라고 불리는 것도 곧바로 들여야 합니다. 문제는 전화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휴대전화 가입이 두 번째입니다. 요즘은 한국에서 미국 스마트폰에 가입해 들고올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서 가입하는 것에 비해 통화품질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으니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이곳의 크레딧(일종의 신용점수로 은행 거래 등의 결과로 부여됩니다)이 없는 연수자들은 약 400 달러 정도의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나중에 돌려받는 돈입니다.) 유틸리티 신청도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영어 못쓰는 사람들 엄청나게 많은 사회인데도 여기 상담원들 아랑곳 없이 “what, what"을 외쳐댑니다. 간혹 음성 ARS를 쓰는 회사를 만나면 더 좌절합니다. 기계는 우리 발음 더 못알아 듣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어지간한 회사들은 한국말 가능한 상담원 상시대기중입니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힘빼지 말고 빨리 한국 상담원 찾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밖으로는 먼저 학교부터 가야 합니다. 사회보장번호(SSN) 발급을 위해 레터를 받아 이민국에 제출합니다. DS2019와 거주지 증명이 부대서류입니다. 거주지 증명은 보통 수도나 전기, 가스요금 청구서로 대신합니다. 하지만 도착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에겐 그림의 떡입니다. 그걸 대신하는게 은행 스테이트먼트(일종의 잔고증명)입니다. 다행히 우리아메리카 같은 한국계 은행에서는 이게 손쉽게 해결됩니다. 한국계 은행에서 발급해주는 ATM카드는 시티나 BOA 카드와 아무런 차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짜피 신용카드 발급 안되니 한국계 은행 이용하는게 아무래도 편합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계좌주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면허 따는데도 도움이 되고, 본인 없을 때 수표 쓰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서류만 틀리지 않다면 SSN 신청서 접수는 쉽게 통과하고 이후 4~7일 뒤 우편으로 카드가 배달됩니다. 처음엔 금테두른 메탈카드 올 줄로 예상했지만 종이 쪼가리입니다. 

그런 다은 운전면허 따러 갑니다. 한국 면허증 있으면 실기 면제, 필기는 족보에서 토씨 하나 안틀리고 나오니 시험 준비는 할게 없습니다.(그래도 무시했다가 떨어져 전전긍긍하는 사람들 여럿 봤습니다. 족보 한번은 읽고 가야 낭패 당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서류입니다. ‘6점 시스템’이란 독특한 제도가 있습니다. 구비서류 하나하나에 점수를 매겨 6점을 충족해야 면허가 나오는 제도입니다. 여권이 4점이기 때문에 SSN카드와 은행 스테이트먼트만 있으면 6점은 무리없이 충족됩니다. 문제는 배우자인데 J1비자 소지자의 가족에게는 SSN이 안나오기 때문에(그래도 이민국에서 받아서 DMV에 내야 합니다) 1점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복불복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어떤 공무원은 인정해주는 서류를 다른 공무원은 인정 안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도, 전기 영수증, 여행자 보험, 집 계약서 등 가져갈 수 있는 서류는 다 가져가야 합니다. 가보면 알겠지만 코딱지만한 공간에서 면허 내주면서 이 서류들 다섯 번쯤 확인합니다. 

차는 면허 나온 뒤 사는게 좋습니다. 딜러에게 사면 약간 비싸지만 워런티와 등록대행, 재구매 드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등에서 거래하면 좀 싸지만 이런 서비스가 없어 본인이 다시 DMV 드나들며 해결해야 하니 선택할 사안입니다. 

아이들 학교는 주마다, 카운티마다, 심지어 타운 마다 사정이 다릅니다. 먼저 학교로 가는 곳도 있고 교육청 가서 학교 배정받는 곳도 있으니 미리 알고 가야 헛걸음 줄입니다. 대부분 아이들 학교부터 알아보고 거기에 맞춰 집을 구하기 때문에 학교 고르는 법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꼭 필요한게 예방접종입니다. 한국에서 한 번만 맞는 수두는 2차 접종까지 해야하고, 뇌막염과 TDap 주사도 맞아야 합니다. 결핵반응검사도 해두는게 비용 아끼는 길입니다. 한국에서 접종 증명서 만들어가지만 바로 접수는 안됩니다. 미국 의사가 교육청 양식에 직접 기재하고 사인해야 효력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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