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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기

뉴욕 문화생활 경제적으로 즐기기

작성자 : 222 / 작성일 : 2014-12-24


@반값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보기 

 

꼭 뉴욕시가 아니더라도 뉴욕 생활권인 뉴저지에 살다보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꼭 봐야한다는 의무감이 생깁니다. 꼭 뮤지컬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기왕 뉴욕 근처에 살고 있으니까 그리고 가족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기대 때문이죠. 또 뉴욕에서 뉴저지로 나오려면 맨하탄의 8th Avenue와 41 Street에 있는 Port Authority라는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여기가 바로 뮤지컬 극장들이 밀집한 브로드웨이 바로 옆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좋든 싫든 휘황찬란한 뮤지컬 극장들의 간판과 광고, 판촉물 등에 노출되게 마련이죠. 

하지만 1인당 최소 90불에서 최고 300달러도 넘는 뮤지컬을 본다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200불짜리 표 4장 사서 보면 금세 한국 돈으로 100만원 가깝게 쓰게 되죠. 

하지만 이런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1~2월 비수기에 브로드웨이 주간(broadway week)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때는 라이온킹이나 wicked, 스파이더맨 등 브로드웨이에서 상연중인 모든 뮤지컬이 절반 가격에 나옵니다. 1인당 세금 포함해서 80불정도로 가격이 다운되는 것이죠. 

브로드웨이 주간은 2012년 올해의 경우 1월17일부터 2월4일까지입니다. 

브로드웨이 주간에 뮤지컬 표를 예약하려면 뉴욕시의 공식 가이드사이트인 nycgo.com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브로드웨이 주간에 대한 안내 뿐 아니라 절반 값에 표 예매도 지원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라이온킹이나 wicked처럼 어린이들에게 유명한 뮤지컬은 금세 매진되기 때문에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해도 이 두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주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표가 매진됐습니다. 

 

@대학에서 뮤지컬 표(2층 좌석) 싸게 사기 

 

굳이 비싸고 좋은 좌석에서 뮤지컬을 보는 것을 포기한다면 1인당 20달러 짜리 티켓도 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연수중인 대학에서 부정기적으로 가뭄에 콩나듯이 아주 가끔 특별 판매되는 학생용 티켓을 이용하는 것이죠. 지난해의 경우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라이온킹 2층 좌석을 1인당 20달러에 팔았습니다. 그때 무관심해서 그 표를 놓친 것이 두고두고 후회되네요. 2층 좌석도 할인 없이 보면 거의 100불에 육박합니다. 또 세인트존스대학 학생 게시판을 보면 가끔 1인당 7달러짜리 영화관 티켓도 판매하니 학교 다닐 때마다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보시는게 좋습니다. 

 

@nycgo.com을 통한 공짜 공연 및 레스토랑 주간 정보 얻기 

 

nycgo.com은 브로드웨이 주간 이외에도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뉴욕시에서 매달 개최되는 공짜 공연에 대한 정보죠. 홈페이지에서 free라는 코너를 들어가면 무료 영화나 음악회 등 각종 무료 공연 정보를 요일별로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짜인만큼 공짜 티켓을 얻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연수오신 분들에게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레스토랑 주간은 브로드웨이 주간과 마찬가지로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뉴욕에 있는 레스토랑들이 점심 저녁 값을 할인해주는 행사입니다. 브로드웨이 주간 티켓을 예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nycgo.com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1월16일에서 2월10일(토요일과 일요일 제외)까지인데, 이곳을 통해 예약하면 평소 30~50달러쯤 하는 식사를 점심 24.07달러, 저녁 35달러에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로 3번 이상 결제하면 20달러를 돌려준다는데, 미국에서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는 연수생들에게는 있으나마나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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