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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기

뉴욕과 프린스턴을 오가며-3 (연합뉴스 김문성)

작성자 : 222 / 작성일 : 2014-12-24


#아이들 학교 보내기# 

 

해외연수를 준비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아이들 학교 문제입니다.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살 집을 미리 정했다면 그 지역의 교육청이나 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됩니다. 편입 절차와 준비 서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살 곳을 정하지 못했다면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한국에서 준비하면 됩니다. 영문 예방접종 확인서와 재학증명서, 생활기록부입니다. 이중 예방 접종 서류는 아이들을 각종 단체들이 운영하는 캠프에 보낼 때도 필요합니다. 

초등학생을 2명 둔 저의 경우 한국의 동네 보건소에서 아이들 예방접종 확인서를 무료로 떼고 개인 병원에서 결핵 반응 검사를 받았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 결핵 반응 검사 결과도 편입학에 필요한 항목으로 정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방 접종 항목은 지역 교육청이나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진 게 있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편입학 때 학교에서 언제까지 예방 접종을 하라고 알려주는데다 지역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 또는 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재학증명서는 아이들 학교에서 영문으로 발급해줬지만 생활기록부는 그렇지 못해 영문으로 번역한 뒤 공증을 받았습니다.

아이들 학교는 일반적으로 지역 교육청에서 결정합니다. 지역 교육청은 9월 개학 전까지 아이들 편입을 위한 인터뷰 신청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인터뷰를 신청하고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인터뷰 날에 준비해간 서류를 내면 됩니다. 교육청에서는 ESL 테스트를 하고 학교와 학년을 배정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한국에서 3학년 1학기와 5학년 1학기를 마치고 왔는데 이곳 나이 기준으로는 4학년과 6학년에 편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육청에서는 한국에서 해당 학년을 끝마치지 못했다며 3학년과 5학년에 배정했습니다. 

그 이후에 학년별 오리엔테이션 일정과 스쿨버스 운영 계획 등은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서류 또는 인터넷으로 알려줍니다. 

 

#빠르게 적응하는 아이들#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니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경우 하루에 2시간씩 학교에서 ESL 수업을 받고 나머지는 정규 수업을 듣습니다. 처음에는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친구들을 사귀면서 어느 순간 적응을 하더군요. 숙제가 그리 많지도 않고 학원을 다니지도 않기 때문에 초창기 언어 문제 이외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게 별로 없습니다. 

같은 반 학생들이 생일에 초대하거나 학교에서 행사를 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생일 선물로 20~25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기가 끝날 때는 선생님에게 기프트 카드를 주는 관행이 있고요. 저렴한 한국 토속품이나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캐릭터 상품을 준비해와서 선물과 함께 주면 받는 쪽에서 좋아합니다. 

미국 학교는 6월 중순부터 두 달 보름 정도의 여름 방학에 들어갑니다. 방학 기간에 지역의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캠프를 개최합니다. 축구, 야구, 농구 등 일반적인 운동은 물론 승마, 과학, 해양 등 분야가 다양합니다. 4~5개월 전에 미리 등록을 하면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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